한국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이 지난18일현재 8,23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다음달 17~18일로 예상되는 삼성중공업의 공모주에 청약할수 있는 규
모는 모두 5,167억원. 한사람당 청약한도가 2,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예치기
간3개월이상은 예치금전액, 1개월은 예치금중 3분의1만큼 청약가능한 점을
감안한 수치이다.
삼성중공업 공모예정금액(1,650억원)의 절반이 증금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
들에게 배정되므로 예상경쟁률은 6대1수준이라는게 증금측의 추정이다. 예컨
대 1,000만원을 청약한 경우를 보자. 공모가격을 계획대로 주당 1만1,000원
으로 치면 900주(500주이상의 청약단위는 100주)를 청약한 셈이되고 경쟁끝
에 배정받는 주식은 150주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증권감독원의 심사과정에서
공모금액이 깎일 가능성이 있는데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가입자등에 대한 배
정분을 제외하면 경쟁률은 예상치보다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