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은 조끼 속에 남아프리카산 금괴 86kg(시가 9억원 가량)을 숨겨
밀수입하려던 동남아해운 소속 금강글로리호(선장 우인길) 1급기사 남도국
(34.부산시 금정구 서4동 197-23)씨와 조기장 황상범(40.부산시 남구 남천
1동 557)씨 등 선원 2명을 붙잡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관에 따르면 남씨 등은 17일 오후 9시께 인천항 내 4부두 휴게실 앞에서
화물운송을 위해 홍콩에 입항했다가 중국인으로부터 운반 부탁을 받은 가로
5cm, 세로 11.5cm, 두께 7mm크기의 금괴 86개를 특수제조한 조끼 속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