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패션업계의 미국시장진출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나 수출쿼터가 부족해 이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대구패션조합이 공동브랜드로 개발한 코지호상표
로 대구지역에서 생산하는 합섬직물을 이용한 값비싼 하이패션제품을 미국
의 섬유중심지 애틀란타의 최대중계상을 통해 내년부터 상당한 물량의 수출
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출쿼터가 면이나 모등은 남아도는 반면 내년 수출이 집중될 것으
로 예상되는 합섬은 올해에도 쿼터가 모두 소진된 상태여서 내년에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더라도 쿼터의 확보가 어려워 수출이 어려운 실정이라는것.
이에따라 대구지역 업계는 상공부가 면이나 모등 수출쿼터가 남아도는 품
목의 쿼터는 줄이고 수출증대가 예상되는 합섬류의 쿼터는 늘이는 한편 내
년이후 패션제품 대량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대구패션조합에서 지역의 패션
쿼터를 직접 관장해 수출업무를 원활히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