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김기웅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19일오전(이하 현지시각)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폴 키팅 호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아.태지역 경제협력
방안, 북한핵문제, 개혁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한-호 정상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중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완해 무역자유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아.태협력을 추
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호주가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요청
했다.
키팅총리는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데 호주의
입장"이라면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과 남북한 상호사찰을 받
아들이도록 국제사회에서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