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의 연구진들이 개발한 기술이 올해 최고의 발명으로 뽑혀
더없이기쁩니다. 기술없는 기업은 앞으로 존립할 수 없는만큼
신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
올해 전국우수발명전시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조래승
아시아자동차공업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기술개발에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기술경쟁력을 더욱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은 자동차용 전자식 액셀러레이터 패달 자동제어
장치는대형버스나 트럭의 엔진과 가속페달의 연결부분을 전자식으로
처리한 신기술이다. 버스나 대형트럭은 엔진이 차량 뒷부분에
설치돼 있어 페달과 엔진을 연결하는데 50여가지의 부품이 필요하나
이를 센서와 전기배선 액튜에이터로 구성,전자식으로 만들었다.

이에따라 버스 한대당 90여만원의 원가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주행시
속도자동정속장치,최고속도제한장치등 기존에 설치할 수 없었던 장비들을
버스에 탑재토록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이장치의 개발로 페달을 약간만 밟아도 차량이 쉽게 움직여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지요.
엔진의 공회전 속도도 조절할 수 있어 안전성이 좋은 차를 만들수
있습니다"
조사장은 현재 이장치의 제조기술을 일본 유럽등에 특허출원했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이기술을 사용한 차량을 생산,수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기업들이 기술장벽을 높여가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인력을 늘리는 한편 특허관리부를 확장해 기술개발에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조사장은 앞으로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하고 연구를 집중한다면 외국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외국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