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생산적인 산업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광고산업자체는
물론 가전 자동차등의 일반제조업들도 국제경쟁력을 가질수 있습니다"
93한국광고대회에서 정부로부터 광고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남정휴(59)동방기획사장은 광고산업에 대한 정부나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남사장은 "미국이나 일본등이 광고산업에 대한 정부행정관할 소속을
우리나라처럼 공보처 소속으로 하지 않고 일반 제조업과 같이 상공(자원)부
소속으로 하는 것은 그만큼 광고산업을 생산적인 산업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면서 "정부가 광고산업을 산업분류표상 기타서비스에서 분리한
것에 그치지 말고 명실공히 독립산업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인
관련사항의 후속 개선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광고산업규모가 2조원정도가 되고 아시아에서
두번째,세계적으로는 15위라고 하지만 마케팅이나 기술적인 노하우가
아직도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 상품이 수출될때 해외현지의
광고활동도 국내광고대행사가 완전히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외국기업들의 광고활동까지 지원할수 있는 한국광고계의 국제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한 남사장은 중앙일보 동양방송의
주일특파원 그는 사단법인 한국광고업협회의 2대및 3대회장직을
역임하며, 산업표준분류표상 세세분류에 속해 있던 광고산업을 세분류로
격상시키도록 관계정부부처를 통해 노력하는 등 광고산업의 기본적인 틀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의 평소 광고관은 "생각을 달리하는 여러 계층간의 합의점을 찾아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창조적인 역할"이라고 그는 말한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