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20일 우체국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인사에 불리한 대우
를 받았다며 불만을 품고 우체국장의 출퇴근용 차량에 불을 지르고 우체국
장 앞으로 협박편지를 보낸 정모군(17.서울J고 3년.서울 중랑구 중화동)을
공용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서울 중랑우체국 업무용차 운전사로 일해온 아버지
(51)가 지난달 단행된 인사에서 우체국장의 출퇴근차 운전사로 발령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30일 밤 11시40분께 우체국담을 넘어 들어가 우체
국 건물뒤에 세워진 코란도지프범퍼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14만원상
당의 재산피해를 입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