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20일 납품대금을 받아내기 위해 청부폭력배를 동원,의
류업자를 납치해 협박한 장양기씨(39.의류 하청업.서울 양천구 신정동 946
의36)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 9월초 3천8백만원 상당의 의류를 납품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태영어페럴''이 부도가 나자 청부폭력배 4명을 동원,
이회사 창고에서 의류 2백벌(시가 2천만원)을 탈취한뒤 지난 18일 오후 6
시30분께 이회사 사장 김모씨(38)를 납치,강서구 화곡동 Y여관에 25시간여
동안 감금하면서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