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민 1천여명은 20일 경북 김천시 황금시장터에서 농민대회를 열
어 추곡수매값 인상을 요구하고 농산물 수입개방을 결사저지하겠다고 선언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경북도연맹 주최로 열린 농민대회에서 윤정석 전
농 의장은"김영삼 정부가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기초농산물까지 개방하
려 한다"며 농산물수입개방을 결사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전농 경북도연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책정한 추곡수매안을 전
면 철회하고 농민들이 요구하는 수매값 16% 인상과 수매물량 1천2백만섬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도연맹은 또 냉해를 직접 보상하고 농업재해보상
법을 즉각 제정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