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21일 우리나라의 자동차수출은 내년에도 계속
호조를 보여 올해보다 22.1% 늘어난 72만8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수는 1백56만4천대로 9.7% 증가,81년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자동차업계의 내년 전체판매는 2백29만2천대로 올해 17.3%보다
낮은 13.4%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수출의 꾸준한 증가가 기대되는 것은 엔고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향상과 업체들의 현지판매력 강화,KD(현지생산)수출등 다각적인
수출전략,신모델 투입,수출시장다변화 노력등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되면서 현대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아스파이어등 신차 투입이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유럽지역도 경기회복과 기아의 본격수출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밖에
동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지역도 KD수출확대 상용차수출강화등으로
수출증가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수출은 올해보다 23.5% 증가한 66만3천대,상용차는 12.1% 늘어난
6만5천대로 예상된다.

내수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X3카(엑셀후속모델) 엘란트라
쿠페,기아자동차의 아스파이어,대우자동차의 레전드등 신모델이 투입되면서
수요를 부추길 전망이나 정부의 각종세금 인상과 차고지증명제 실시등으로
판매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내수는 올해보다 12.6% 증가한 1백15만3천대,상용차는 12.6% 늘어난
41만대정도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