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51분께 경기 하남시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방향 서하남 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1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 뒷좌석에 탔던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같은 차량에 탑승한 40대 남성 등 2명도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2차로를 달리던 3.5톤 화물차량이 앞에 있는 스타렉스 뒤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고 충격으로 1∼2차로에 있던 차들이 차례로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최근에 리히텐슈타인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했는데, 무려 3시간(인터미션 포함)이나 걸리더라고요. 마지막 곡을 연주할 즈음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어요.(웃음) 그런데 피곤하기보단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마치 라벨의 음악 세계를 관객과 공유하고, 저 또한 완전히 그 세계에 빠져들어간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20일 화상으로 만난 피아니스트 조성진(31·사진)은 “라벨은 모차르트나 베토벤에 비해 많은 작품을 남기진 않았지만, 음악 하나하나가 전부 주옥같은 작곡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 작곡가의 모든 작품을 연주하거나 녹음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라벨을 공부하면서 이 작곡가가 얼마나 천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조성진이 명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1875~1937) 탄생 150주년 기념 앨범(2종)을 발매하는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지난 17일 신보 ‘라벨: 피아노 독주 전곡집’을 발표한 그는 다음 달 21일 지휘 거장 안드리스 넬손스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 라벨 피아노 협주곡,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 ‘라벨: 피아노 협주곡집’도 내놓는다. 그는 올해 빈 콘체르트하우스(1월 25일), 뉴욕 카네기홀(2월 5일) 등 전 세계 유수 공연장에서도 라벨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현재 독일 베를린에 체류 중인 조성진은 “인상주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드뷔시와 라벨 음악을 혼동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에선 두 작곡가가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드뷔시가 로맨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 코인(유행성 암호화폐) '오피셜 트럼프'가 국내에 상장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오피셜 트럼프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오피셜 트럼프가 발행된 지 3일 만으로, 영업일 기준으로는 하루 만이다. 오피셜 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 3만5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피셜 트럼프는 불과 한 시간 만에 8만390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9시 현재 오피셜 트럼프는 122.42% 폭등한 7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은 오피셜 트럼프 상장 기념 최대 10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피셜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발행한 솔라나 기반 밈 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유일한 트럼프 공식 밈'이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해 7월 트럼프 당선인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사건에 영감을 받아 발행한 코인이라고 밝혔다. 오피셜 트럼프 코인의 80%는 트럼프 그룹 소속 계열사 2곳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2만 개를 발행했으며, 향후 3년 동안 추가로 8억개를 더 발행할 예정이다.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전날 밈 코인을 발행했다. 멜라니아 여사 측이 발행한 '$멜라니아'는 한때 2만4000% 폭등해 시총이 85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