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는 20일 국무위원들로부터 94년도 예산안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을 들었으나, 추곡값.농수산물개방 등 최대 현안이 걸린 농림수산부장
관의 답변은 22일 따로 듣기로 하는 등 일찌감치 이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김중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 말미에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에게 "월요일 아
침에 답변하되, 추곡수매값 등의 문제는 온국민뿐 아니라 국회의 최대관심
사이므로 의원들의 궁금증과 질의가 예상되는 점까지 고려해 양곡문제에 대
해 총체적 답변을 해달라"고 특별히 주문했다.
민자당의 한 예결위원은 "월요일 예결위는 하루종일 추곡값.수입개방등에
대한 공방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 문제는 야당뿐 아니라 여당의 농촌
출신 의원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이므로, 이날 회의는 정부.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의 대결양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