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총통화 (M2) 증가율을 올해 목표치보다 1% 포인트 높은
18% 수준에서 유지하되 4% 포인트의 밴드를 설정, 내년중 19조-20조원의 통
화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거액 RP(환매채),기업 및 무역어음,CD(양도성 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
품의 최저거래단위, 만기 등 거래조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단기금융시장
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한은의 자동재할 지원을 은행별 한도제로 전환하는
등 정책금융을 축소,간접규제 통화관리방식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22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등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내년도 통화금
융정책운용 방안"을 마련, 이번주중 실무회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도 통화관리는 실명제 실시에 따른 금리의 안정을
위해 통화공급 증가율을 다소 확대하되 분기별 성장속도, 통화유통속도의
둔화 추세 및금리수준 등을 감안해 4% 포인트의 가변폭을 두어 신축운용키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