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4천5백53억2천3백
만원으로 편성됐다.

22일 부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9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1천8백43억5천9백만원,특별회계 1조2천7백9억6천4백만원 등
총2조4천5백53억2천3백만원으로 올해 예산 1조9천7백50억2천2백만원보다
24.3% 늘었다.

경상비를 제외한 투자가용재원은 4천6백16억원(부채5백억원 포함)이며
부문별로는 지하철1,2호선 건설 6백억원,가야로 확장 4백1억원등 도로교통
사업이 2천9백67억원으로 전체 투자예산의 64.3%를 차지했다.

일반행정 사업은 시청사건립비 71억원등 4백30억원(9.3%),정천복개 46억원
등 치수하천사업 3백74억원(8.1%),생곡쓰레기매립장조성 95억원등 환경위생
사업 2백83억원(6.2%),시립미술관 건립 50억원등 문화체육사업 1백84억원
(4.0%)다.

산업경제부문이 동부권 농산물도매시장 건립 1백2억원 등 1백54억원으로
3.3%로 나타났고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40억원등 사회복지부문이 1백25억원
2.7%를 각각 차지했다.

재원조달방안은 <>지방세 8천2백49억원 <>세외수입 1천3백48억원 <>국고
보조금 8백90억원 <>지방양여금 6백30억원 <>지방채 7백24억원 등이다.

지방세는 올해보다 9.7% 늘었는데 이는 자동차세 취득세의 증가가 예상
되기 때문이며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감소가 예상돼 29.3% 줄었고
지방채는 3.3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