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특별취재반]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은 23일 가질 한미정상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에 관한 양국의 최종입장을 정리,북한측에 이를 통보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는 미.북한간 협상
은 없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 수
용,남북특사교환합의등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이 이같은 제의를 수용,핵개발 의혹을 해소시
킨다면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용의를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한 고위당국자는 21일 워싱턴으로 가는 특별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양국간 협의사실을 밝히고 미국이 북한과 접촉에서
북측의 일괄타결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