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요청에 의해 뒤늦게 의무대에 입원한 사병이 12시간만에 숨져 군수
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새벽 6시경 육군 8사단 16연대 3대대 11중대소속 한주철이병(22
)이 사단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통합병원으로 이송
되던 중 숨졌다.
한이병은 야외훈련을 마친 뒤 지난 5일경부터 열이나고 온몸에 기운이 빠
지는 증세를 보였으나 11일경 고열에 시달리면서 의무대에서 진료를 받았다.
한이병은 지난 13일 오후 아버지 조병씨(45)가 면회를 와 외출허가를 받고
경기도 동두천시 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아버지의 승용차로 대대본부를
거쳐 이날 오후 6시반경 연대 의무대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