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행정이나 문화경영에 종사할 인재의 양성을 위해서 대학에
협동과정을 설치하거나 예술종합학교 예술연구원을 활용해 제도적으로
인력을 배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문환교수(서울대.미학)는 서울대 예술문화연구소가 최근 서울대
박물관강당에서 주최한 "문화예술행정교육의 현황과 방향"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예술행정교육의 사례"를 통해 정보화 국제화에 문화계가
대비하기위해 시급한 과제중하나가 예술문화행정이나 경영을 전공하는
인력양성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정부와 함께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대학에서 이같은 과정을 따로
두고있으며 전문적인 커리큘럼에 의해 체계적으로 전문가를 키우고있다면서
일본만 해도 게이오대학등에 전문강좌를 설치하고있다고 소개했다.

김교수는 이를 양성하기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서울대등 종합대학교의
인문대 미술대 음악대 사범대의 대학원 행정대학원이나 경영대학원중
어느곳에서 주도적인 업무를 담당,하나의 협동과정으로 예술행정내지
경영을 전공할 수있는 석사과정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예관등의
양성이 목표일 경우에는 미학과 또는 미술사학과 대학원이 중심이 되어
관련학과들과의 협동과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공공기관 행정요원
양성이 목표일경우에는 행정대학원이 중심이 되는 쪽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 그렇지않고 좀더 경영에 치우친다면 경영대학원이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어떤 경우에나 음악대학 미술대학 그리고
사범대학등의 실기중심교육기관및 박물관등과의 직.간접적인 연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현재 부분적으로 운영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연구원을 신설하면서 예술이론 예술사 예술행정을
전공할 수있는 체계를 갖추는 방법이 있다고 제언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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