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한 농산물분야 시장개방일정을 담
은 국별이행계획서의 내용과 제출시기를 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23일 농림수산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본부는 지
난주까지 각국에 국별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통보했으나 정부는 농산물분야
개방이 가져오는 파급효과가 큼을 감안해 일단 제출을 유보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가트본부에 낸 농산물분야의 이행계획서가 둔켈
기본안과 다른 일본.스위스.캐나다 등이 아직까지 수정된 이행계획서를 내
고 있지 않다"며 "한국은 가능한 한 다른 나라가 내는 이행계획서를 보고
제출할 이행계획서의 내용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