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사유지의 29.5%가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의 땅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우근민 도지사가 22일 오후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90
회 제주도의회 정기회 시정연설에서 공개해 처음 밝혀졌다.

우 지사는 시정연설에서 "토지소유자 문제가 더이상 제주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기를 바라고 여러 가지 오해를 없애기 위해 현 주소지를 근거
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사유지 1천2백47 가운데 29.
5%인 3백68 가 다른 지방에 주소를 둔 3만4천5백51명의 소유로 조사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