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농민 불신받을 사람은 이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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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속개된 국회예결위에서 이경식부총리는 추곡수매를 둘러싸고 민주당의
이희천의원과 오전 오후에 걸쳐 2시간여에 걸친 "입씨름"을 전개.
이부총리는 이날 답변을 통해 추곡수매량과 수매가 결정과정을 나름대로 설
명했으나 이의원은 논리보다는 다소 감정적으로 "물가상승에도 못미치는 인
상폭이나 여러 농민단체나 양곡심의위원회의 건의를 무시하고 수매량을 9백
만섬으로 정한것은 농민을 죽이자는 것"이라고 되풀이.
이의원은 "허신행장관보다도 더 농민으로부터 배척받고 불신을 받을 사람은
바로 이부총리"고 쏘아붙인뒤 "여야협상으로 수매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인상
되면 받아들이겠느냐"고 질문.
이에 이부총리는 "여야가 합의하고 재원을 확보해 준다면 그에 따르겠다"고
답변하면서도 "재원은 세수를 늘리든가 이미 제안한 세출을 깍는 방법밖에
없다"고 부연, 국민에게 세부담을 늘리거나 세출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은근히 부각.
이희천의원과 오전 오후에 걸쳐 2시간여에 걸친 "입씨름"을 전개.
이부총리는 이날 답변을 통해 추곡수매량과 수매가 결정과정을 나름대로 설
명했으나 이의원은 논리보다는 다소 감정적으로 "물가상승에도 못미치는 인
상폭이나 여러 농민단체나 양곡심의위원회의 건의를 무시하고 수매량을 9백
만섬으로 정한것은 농민을 죽이자는 것"이라고 되풀이.
이의원은 "허신행장관보다도 더 농민으로부터 배척받고 불신을 받을 사람은
바로 이부총리"고 쏘아붙인뒤 "여야협상으로 수매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인상
되면 받아들이겠느냐"고 질문.
이에 이부총리는 "여야가 합의하고 재원을 확보해 준다면 그에 따르겠다"고
답변하면서도 "재원은 세수를 늘리든가 이미 제안한 세출을 깍는 방법밖에
없다"고 부연, 국민에게 세부담을 늘리거나 세출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은근히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