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양화가 김창열씨..'물방울'시리즈는 산화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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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화가로 유명한 원로작가 김창렬씨(64)가 27일~12월21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갖는다.
"6.25가 나던 해 스무살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제 나이또래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변하는 사실을 보면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이때 입은 마음의 상처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고 결국은 그들의
영혼을 위한 살풀이의식으로서 물방울 그리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남맹산 태생으로 서울대미대와 미국 뉴욕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수학했으며 69년이래 지금까지 파리에 살면서 세계화단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으로 꾸며진 이번 회고전의 출품작은 1백점.
60년대초 발표된 "상흔"에서 "물방울"연작을 거쳐 한자와 물방울의
혼합작품인 최근의 "회귀"시리즈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제작한 것중
대표적인 경향의 작품을 총망라해 보여주게 된다.
"유년시절 또는 나를 성장시킨 문화권으로의 회귀를 뜻하기도 하고 태어난
곳 다시말해 돌아갈 흙으로의 회귀를 뜻하기도 합니다"
근작의 제목을 "회귀"로 정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한 김씨는 "고국을 떠날
때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외국생활중 터득한
것은 찾을 것은 항상 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속에 있다는 점이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성>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갖는다.
"6.25가 나던 해 스무살이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제 나이또래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변하는 사실을 보면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이때 입은 마음의 상처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고 결국은 그들의
영혼을 위한 살풀이의식으로서 물방울 그리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평남맹산 태생으로 서울대미대와 미국 뉴욕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수학했으며 69년이래 지금까지 파리에 살면서 세계화단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으로 꾸며진 이번 회고전의 출품작은 1백점.
60년대초 발표된 "상흔"에서 "물방울"연작을 거쳐 한자와 물방울의
혼합작품인 최근의 "회귀"시리즈에 이르기까지 30여년간 제작한 것중
대표적인 경향의 작품을 총망라해 보여주게 된다.
"유년시절 또는 나를 성장시킨 문화권으로의 회귀를 뜻하기도 하고 태어난
곳 다시말해 돌아갈 흙으로의 회귀를 뜻하기도 합니다"
근작의 제목을 "회귀"로 정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한 김씨는 "고국을 떠날
때는 뭔가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외국생활중 터득한
것은 찾을 것은 항상 겉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속에 있다는 점이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