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주의 대표주자인 성창기업의 주가가 지난달11일이후 거래일수기준으로
무려 35일동안의 상한가행진을 지속한후 22일과 23일에 하한가로 돌아서고
말았다.

엄청난 주가상승이후의 시세반전이다.

성창기업과 마찬가지로 다른 자산주들도 22일부터 급락세로 돌아서
주식시장에 열풍을 몰고 왓던 자산주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주는 보유부동산과 주식이 많아 자산가치가 높은 주식을 말한다.

자산주는 경기전망이 불분명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할때 기업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주식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시장에 한바탕 바람을 일으킨 자산주돌풍은 전통적으로 부동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경향과 실명제실시이후 물가상승우려감에 따른 방어심리가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는 분석가들도 있다.

파죽의 위력으로 상승행진후 지속하던 자산주들이 왜 갑자기 급락세로
돌아섰을까.

증시분석가들은 그동안 자산주들이 워낙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급락세반전은 당연하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물론 이같은 해석은
특성종목들의 주가가 끝없는 상승행진을 지속할수 없기 때문에 조정국면의
출현은 불가피하다는 기술적측면에서의 시각이다.

자산주시세급반전 배경으로 이같은 기술적 측면외에 다는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증시안팎의 여건이 경기회복조짐과 시중실세금리안정쪽으로 변화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성보다는 성장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주급락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 바로 그것이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해석으로 미루어 볼때 앞으로 최근 전문가들은
자산주들의 무차별주가상승은 불가능할 것 같다.

작년초 주식시장개방이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열풍과 같이 시장의
속성상 저PBR(주가순자산비율)에 근거한 자산주돌풍이 쉽게 가라않을
공산은 없지만 자산주내에서도 주가차별화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땅과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해서 반드시 장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을것 같다. 경기회복조짐이
두드러질수록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때이다.

<김시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