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수출국가 13개국의 모임. 지난86년 호주의 케언즈시에서
공식결성돼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에서 농산물수출국가들의
이익을 위해 공동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그룹에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헝가리등이 속해있다.
이들은 미국과 함께 일부예외를 제외한 국내보조금및 수출보조금의 완전
철폐와 수입수량제한등 비관세장벽의 관세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공동체(EC)등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농업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이같은
요구에 맞서는등 큰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부문이 UR협상중 가장
타결이 어려운 부문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한두가지씩 경쟁력있는 농산물을 갖고 있는 케언즈그룹 국가들의
최종목표는 생산과 판매에서 보조금과 관세등 인위적인 조절장치를 배제한
농산물가격의 완전자유화다. UR타결시한(12월15일)이 임박하면서
최대쟁점인 쌀등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시장개방)를 주장하는
케언즈그룹및 미국등과 이를 반대하는 한국 일본 스위스등의 협상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