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가 불법정치헌금 스캔들
로 일본을 뒤흔들었던 운송회사 사가와규빈 그룹으로부터 1천9백만엔의 정
치헌금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기위해 20만~1백만엔씩 쪼개어 받
는 수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야당들로부터 헌금회계장부의 공개를 요구 받아온 호소카와 총리는 사가와
규빈그룹으로 부터의 헌금명세서를 최근 중의원 정치개혁조사특위에 제출했
다.
이에 따르면 호소카와 총리의 정치단체인 신소화연구회와 재정금융조사회
는 사가와 규빈그룹 산하 10개 회사로부터 90년에 각각 20만~1백만엔씩 1천
2백만엔을, 91년에는 신소화 연구회가 10개사로부터 90년에 각각 20만~1백
만엔씩 1천2백만엔을, 91년에는 신소화연구회가 10개사로부터 70만엔씩 7백
만엔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