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금년 9월까지 3년9개월동안 중앙부처와 서울 부산등 6개 시
도가 각종 관급공사의 설계변경을 허용해 추가지출된 공사비가 3조7천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김옥천의원이 23일 정부측이 국회예산결산위에 제출한 자료를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기간동안 건설부 교통부 철도청등 12개중앙부처와 한
전이 발주한 1백억원이상의 관급공사 2천7백30건(총사업비 30조3천6백56억
원)에 대한 설계변경건수는 총 4천11건이며 이로인해 추가지출지출된 공사
비가 2조6천5백51억2천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경기등 6개시도가 이기간동안 발주한 관급공
사 5백2건에 대한(총사업비 4조1천6백17억원) 설계변경은 8백58건이며 이로
인한 공사비추가지출은 1조8백93억1천5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