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이 모자라는 연말 자금을 채우기 위해 주택분양을 늘림에
따라 미분양아파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3순위까지 청약을 받고도 분양되지 않은 미분양 아
파트는 지난 10월말 현재 민간부문 5만6천2백85가구와 공공부문 5천3백68가
구를 합쳐 6만1천6백53가구에 이르렀다. 이는 한달전인 9월에 비해 4천63가
구가 늘어난 것이다.

미분양 아파트를 크기별로 보면 18평 이하 소형주택이 1만9천8백97가구로
전체의 32.2%이고, 18평 초과 25.7평 이하 중규모 주택이 2만6천8백31가구
로 43.5%이며, 25.7평 초과 대형주택이 1만4천9백25가구로 24.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