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오는 12월중순까지 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가시적
인 태도변화가 있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외무차관은 24일오전 국회외무통일위가 끝난뒤 기자와 만나 "양
국 정상이 시한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12월중순까지 핵문제가 해
결돼야 한다는 암묵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차관은 또 미국측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북한 핵문제와 관한
입장을 금명간 뉴욕에서 열리는 미-북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하
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차관은 이에 앞서 국회외무통일위에서 답변을 통해 "관계부처와 협
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중국을 특정국가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말해 내년초부터 대중국여행을 자유화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