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회장 장진호)의 법인화가 일선 사격인들및 대의원들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중 실질적인 최초의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법인화를 추
진해온 연맹은 2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연맹의 해체와 법인설립을 확정
지을 예정이었으나 의결 정족수미달로 무산되고 말았다.
이날 총회는 24명의 재적대의원중 13명만이 참석, 연맹규약 제12장31조 "규
약의 개정은 대의원총회에서 재적대의원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사격인들은 그동안 "재정확보 계획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법인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었다.
연맹은 지난12일 이사회에서도 7시간에 걸친 진통끝에 법인설립계획을 의결
하는등 무리수를 두어왔다.
연맹은 다음달 7일 다시 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