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의 대표적 단체보험인 종업원퇴직적립보험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둔화의 여파로 크게 위축되고 있다.
2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대한 제일 삼성등 생보사들은 이달들어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한 종퇴보험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으나 기업들의
수요가 격감,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이에따라 올11~12월중 종퇴보험 수입보험료는 6천3백50억
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천2백8
0억원의 51.7%수준이다.
이로써 올해 종퇴보험시장은 지난해보다 20%정도 줄어든 2조6천5백억
원규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종퇴보험시장이 이처럼 큰 폭의 위축세를 보이는 까닭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의 보험자금수요가 급감한데다 기업등의 임금인상이 둔화돼
신규가입은 물론 추가가입여력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