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주파수를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이동통신시스템인 TRS(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이 개발됐다.

24일 금성정보통신은 지난 2년간 25억원을 투입,TRS기술을 이용한
기지국장비 망교환기 단말기를 국내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타렉스-TRS로 이름지어진 이시스템은 시스템 기본단위인 1랙당
예비채널을 포함해 6개채널을 탑재할 수 있으며 자가망은 물론
공중망구축도 가능하다.

TRS란 여러명이 한정된 주파수를 같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셀방식과
더불어 이동통신의 양대기술로 꼽히고 있다. 셀방식보다 주파수활용률이
3배이상 높고 통화품질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항만전화 경찰청등이 TRS를 사용중이다.

회사측은 이시스템이 음성및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고 개별호출
그룹호출출력제어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단말기의 무게가 4백80g으로
차량장착은물론 휴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성은 이시스템이 국내지형에 맞도록 개발됐으며 현재 체신부로부터
5채널의 주파수를 할당받아 안양지역을 중심으로 시험운용중이라고 말했다.
비상호출 그룹호출등의 기능이 있어 동시호출이 필요한 항만 치안 운수
건설등 서비스분야에 사용하기 편리하며 국내공급은 물론 수출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