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산하 10개 출자회사중 데이콤등 4개회사가 민영화되고 한국통신기
술은 기능이 조정되며 한국통신카드등 5개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체신부는 23일 정부의 투자기관 출자회사 민영화및 기능정비방침에 따라
한국통신산하 10개 출자회사의 민영화및 기능정비안을 확정,이날 경제기획
원에 제출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쇄신방침에 따라 체신부가 마련한 조정계획에 따르면 한
국전화번호부 한국PC통신 한국이동통신 데이콤등 4개사는 민영화 또는 점진
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전화번호부는 수익성이 있는 사업으로 민간에 의한 사업수행이 가능하
다는 이유로 민영화하고 한국이동통신은 오는12월9일까지 한국통신보유주식
을 총주식의 3분의1이내로 축소하는등 주식매각을 통한 단계적 민영화를 추
진키로 했다.
데이콤의 경우는 한국통신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하고 한국
PC통신은 지난해 18억원의 적자로 민간이 매입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공
공데이터베이스개발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통신기술은 현행업무중 정보통신홍보관설계및 관리를 정보문화센터
또는 한국통신에 이관하는 내용으로 기능을 조정키로 했다.
체신부는 이와함께 한국통신진흥은 구내교환기 지도점검업무를 폐지해 민
간자율에 맡기고 행정전산망 개발자금회수및 정보통신기기 전문리스회사설
립후 기능을 재검토하되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공중전화관리는 한국통신고유업무와 밀접한데다 민간에의한 업무수행이나
경쟁가능성이 없어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카드는 전화이용권형태인 유가증권발행업무의 특수성과 인코딩(요
금정보기록)을 민간기업이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한국통신의 미국현
지법인은 통신국제화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계속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