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의장이 자신의 부도덕한 해외여행을 이유로 의장불신임안을 제출하
려는 의원을 거액의 돈으로 매수하려고 해 파문이 일고있다.
서울시 강동구의회의 박종석의원(내무위.고덕2동)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월17일부터 12박13일의 러시아등 8개국 해외시찰때 부인 처제등을 동
반해 물의를 빚었던 유쾌하의장(69.서울시 구의회의장단협의회 의장겸직)이
불신임안 제출을 막아달라며 이날 오전 2천만원의 뇌물을 줬다고 폭로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강동구의회의원 15명등 20명의 구의회 예산6천만원을 사용
한 해외시찰에서 유의장은 부인과 처제를,부의장인 김영옥씨는 부인을 동반,
여론의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이성권(45).최준용의원(41)등과 함께 지난19일
부터 의장 불신임안 제출에 관한 의원서명을 받아 36명중 15명으로부터 서명
을 받았다는 것이다.
박의원등은 이를 토대로 25일 있을 구의회에서 불신임안을 정식 제출할 계
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