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과 메추리의 중간잡종인 메닭(Quicken)이 국내 처음 개발돼 닭고기의 새
로운 맛을 선보이게 됐다.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은 24일 육용종계수탉의 정액을 산란용 메추리암컷에
주입, 메닭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닭은 8주 사육할 경우 6백g내외로 같은기간의 메추리 1백35g보다 4~5배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특히 맛이 닭고기보다 담백하고 메추리고기보다 부
드러운데다 칼슘과 비타민등이 많아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하게될 것으로 예
상된다.

축산시험장측은 수탉과 암메추리에서 나온 메닭이 대부분 수컷이었다고 밝
히고 암탉과 숫메추리의 속간잡종생산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