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분자핵물리학자로 84년노벨 물리학상수상자인 카를로
루비아 박사가 23일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과 같은 기존의 핵에너지원 보다
1백40배 이상이나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이들보다 훨씬 안전한 새로운
핵에너지 생산의 이론적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제네바에 있는 유럽분자물리학연구소 소장인 루비아박사는 이날 한
이탈리아 방송과의 회견에서 방사능 원소인 토륨(Thdrium,원소기호:Th,
원소번호:90)을 미립자열가속처리를 하면 우라늄보다 1백40배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반면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핵분열할 때
에너지와 함께 방출하는 위험한 방사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그의 이론이 실용화 될 경우 인류는 기존의 핵핵에너지 보다
훨씬효율성이 높고 안전한 새로운 핵에너지의 시대를 여는 신기원을 맞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루비아 소장은 24일 제네바의 유럽분자물리학연구소에서 이에 관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인데 그는 1t의 가열 토륨으로 원유
3백만t에 상당하는에너지를 생산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토륨계획을 이미입증된 기존의 핵기술과 결합시키는
일뿐"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아 소장이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려면 거대한 미립자가속기를 비롯하여
수십억달러 어치의 장비가 필요한데 그는 "모든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과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