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94년 1월 일본에 준가맹
국으로 가입할 것을 타진할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유럽 외교소식
통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신문은 베르너 나토 사무총장이 하타 쓰토무 외상의 내년 1월 나토 본부
방문때 준가맹국 대우인 `평화를 위한 협력국'' 가입 여부를 타진할 것이라
고 말하고, 일본이 집단안보에 참가하게 되면 종래의 안보정책을 근본적으
로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하타 외상의 방문일시가 나토 정상회담에 맞춰져 있다고 전하고,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평화를 위한 협력국''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력국은 나토가 바르샤바조약기구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러시아
를 비롯한 동유럽나라들의 준가맹 조처로 설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