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 : 이진근 대우투자자문 조사부장>

8월말의 지수 664포인트를 바닥으로 진행된 내재가치 우량주의 시장주도
행태가 앞으로 다시 시장을 주도할수 있을지 투자의 핵심이 되고있다.

분명한 것은 이번에 형성된 내재가치 우량주의 주가 레벨업 현상은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주식시장의 급속한 질적변화에 기인한다는 점이다.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수익력이 우수하며 보유자산,특히 시장성이 있는
자산이 많은 경우 그 본질가치는 높게 평가 될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우리시장에서 기업의 본질가치가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던
부분이 시장개방과 더불어 새로운 시각에서 평가받기 시작한 급속한 질적
시장흐름은 선진투자기법을 앞세운 외국인의 국내주식보유가 늘어나면서
우리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투자기법의 본류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국면에 진입한 주식시장은 저금리 저유가및 엔고로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지고 있는데다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못하고 있는
시중여유자금의 증시유입이 당분간 늘어날수 밖에 없어 그 조정의 폭이나
기간은 별반 크거나 길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의 조정국면은 내실있는 주식을 골라서 보유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며 좀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도산의 위험이
있는 일부 불실주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주식이 제값을 찾아갈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여유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경기순환국면에서 살펴볼때 주식값의 상승폭이 제일 크게 나타나는
순환국면이 실물경기가 바닥을 탈피하여 회복세에 진입하기 시작한
경기회복 초기국면과 경기호황 말기국면이라는 점은 적어도 우수한
투자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