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이기택대표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쌀 시장개방문
제를 비롯, 지적재산권 서비스 금융분야 개방 등과 관련한 김영삼대통령
과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회담내용을 즉각 소상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 정부가 쌀 시장개방을 추진할 경우 농민, 재야단체등과
연대, <비상시국 범국민대책회의>를 가동해 저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
다.
김원기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워싱턴에서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간
에 쌀 개방문제에 대한 내밀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한
미정상회담 합의내용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세형최고위원도 "정부가 쌀시장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 서비스 금
융분야까지 완전히 문호를 개방한 것 같다"면서 "정부는 더이상 모호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즉각 합의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