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의 출자회사인 남해화학이 단계적으로 민영화되고 한국중공업
도 누적적자가 해소되는 96년에 민영화가 추진된다.

또 한국종합화학의 자회사인 (주)한국신화는 염화불화탄소(CFC) 대체물질
개발이 완료돼 사업성이 확보되는 단계에서 민영화되고 대한광업진흥공사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은 통합된다.

상공자원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공자원부 산하 공기업
민영화및 기능정비계획(안)"을 경제기획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비료생산 및 판매업체인 남해화학의 사업은 민간과 경합관계
에 있어 한국종합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24%를 내년중에 매각한후
3단계로 나누어 종합화학의 나머지 보유주식을 매각, 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종합화학이 주식의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25%를 농협이 소유하고 있다.

한국중공업은 발전설비 일원화조치가 해제되는 96년에 민영화가 추진되며
종업원지주제, 국민주, 입찰등 민영화의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될 예정
이다.

CFC대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종합화학의 자회사로 설립된
한국신화는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민영화가 추진된다.

이와함께 광업지원사업을 맡고 있어 업무의 성격이 유사한 광업진흥공사와
석탄산업합리화 사업단은 비경제탄광의 폐광사업이 마무리되는 95년 이후
통합을 추진하고 석유개발공사 자회사인 한국송유관과 대한송유관공사의
통합은 전문용역기관의 용역결과와 민간주주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여부
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