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김영삼대통령은 일련의 후속조치
를 통해 국제화 개방화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각종제도나 규범을 국제화
의 틀에 맞추도록 행정부에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방미회담을 계기로 김대통령의 국제
화를 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안다"며 이에따라 "오는 30일 무역의
날 행사때 국제화 및 수출과 관련된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국제화정책 강조는 지난 8일 "국제화전략 특별선언"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성격을 가지며, 특히 이번 APEC지도자회의에서 한국
이 무역 및 투자위원회(TIC)의 초대 의장국을 맡았기 때문에 후속조치를 서
두르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