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91년 현재 평균수명은 71.57세이며 40~44세 남자
사망률은 인구 1천명당 5.37명으로 유엔모델의 3.87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년 현재 정년퇴직 연령인 60세 남자는 15.48년, 여자는 20.12년을
각각 더 살수 있는 것으로 추정돼 정년 연장의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6일 발표된 통계청의 "91년 생명표"내용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남자는
67.66세, 여자는 75.67세로 여자가 8세정도 더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은 경제발달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 의료기술의 발달등으로
지난 50년대말의 52.39세, 83년의 67.94세에 비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으로 남자 76.11세, 여자
82.11세이며 스웨덴이 남자 74.81세,여자 80.41세로 그 뒤를 잇고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하면 남자가 8.45세, 여자는 6.44세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세미만 어린이의 사망률을 나타내는 영아사망률은 81년 1천명당 17.3명
에서 91년에 9.7명으로 낮아졌다.

40대남자 사망률은 1천명당 13.9명으로 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미국
대만보다는 높았으나 헝가리 폴란드 브라질보다는 낮았다.

앞으로 평균적으로 몇년을 더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대여명은 91년에
태어난 남아의 경우 67.66년, 여아는 75.67년이며 30세 남자는39.93년,
여자는 47.45년으로 예상됐다.

결혼적령기인 30세 남자와 25세여자의 기대여명은 각각 39.93년, 52.25년
으로 이 나이의 남녀가 결혼할 경우 남편과 사별후 여자가 혼자서 사는
기간이 평균 12년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연령까지 살아남을 확률을 나타내는 생잔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자의 생잔율이 남자보다 높았다. 6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이 남자는
75.27%, 여자는 88.66%인데 비해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남자가 23.49%,
여자가 47.63%로 남녀간 생잔율 격차가 확대됐다. 또 현재 40세인 남자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25.19%이고 여자는 49.48%로 나타나 40세남자는
4명중 1명, 여자는 2명중 1명이 80세까지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읽을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