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 전남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지역물류단지 조사에 국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유통구조개선과 운송비용절감을 위해 지역물류단지를 조성하려는
계획이 사업비확보등의 어려움으로 벽에 부닥쳐 있는데 따른것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경우 광산구 풍암지역 17만평에 기계
공구단지 공산품집배송 자동차부품상가 제2농산물도매시장 등 종합유통설비
시설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오는 95년께부터 1단계작업에 착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천6백억원에 달하는 예산확보를 위한 구체안이 마련되지 않고
대안으로 제시된 민간자본유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추진시기는
유동적이다.

또 전남지역도 여수등 전남동부지역 기업인들과 슈퍼마켓사업자들을 중심
으로 2개의 집배송단지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업비마련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실정이다.

전남동부음식료품도매업협동조합에서 추진중인 집배송단지조성사업은 전체
소요예산 40억원 가운데 2억원만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38억원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전남동부슈퍼마켓협동조합도 여천 율촌공단 인근에
5천평규모의 집배송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부지구입자금 2억5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금을 확보치 못해 더이상 사업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조합들은 상공자원부와 전남도등에 소요자금중 일부를 지원
해 주도록 건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