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낙도 어린이들에게 정상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예산을
줄이기 위해 대천과 태안 등 해안지역에 어린이 기숙사를 짓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각 8개와 5개 도서학교가 있는 대천과 태안
의 경우 단위학교 운영에 따른 예산이 소요되고 있으나 학생수가 아주 적어
어린이들이 또래집단과의 융화가 안되고, 학년을 무시한 복식수업을 해야
하는 등 교육적 폐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동의할 경우 이들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
는 국민학교 병설 기숙사를 육지에 짓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은 낙도 어린이들에 대한 이런 교육혜택 부여 측면이 있
다 하더라도 부모들이 이를 반대할 경우 계획 자체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