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생명의 산악회 동호인 모임은 요사이 그야말로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며 떨어질줄 모르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산악회 정기총회 실시와 신입 산악회원 모집이 있다는 방송이 나가자 마자
신규로 산악부에 가입하겠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도시인들에게는 산이란 마음의 고향이 아닐수 없다.

언제 어느때 가보아도 묵묵무답으로 그 자리를 지키는 그 자태,그 위용
그리고 포근한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산을 찾는 이유이며 산이 가지는
최대의 매력이리라.

필자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정도는 산에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산은 우리
에게 때로는 편안함과 포근함을,용기와 인내를,건강하고 깨끗한 공기를
준다.

구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산은 사람들에게 선한 마음을 돌려
준다는 것이다.

"인자악산 지자악산"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산을 좋아하고 자주찾는 사람
치고 악한사람은 보질 못했다.

무슨 연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을 자주 찾지않던 사람도 일단은
산행길에 접어들면 모두가 선해지는 것을 느낀다한다.

내가 산을 찾고 좋아하는 이유도 산에서 인간적인 미를 가장 많이 느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필자는 한덕생명 창립초기의 업무적 스트레스를 술로 주로 풀었었다.
그런데 동료부장의 산행권유로 가입하게 되었고 "늦게배운 도둑이 날새는
줄 모른다"고 이제는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산이좋아 거의 매주 산을
찾는 산사나이로 변했다.

한덕생명산악회중 외국출장을 제외하고 항상 산행에 참석하시는 권기주
전무 임주호이사, 자연예찬론자인 류주현, 호남관리단장, 이번 정기총회
에서 다시 산악회장이 된 윤충로 기획부장, 최원근부장, 필자등이 주말
이면 서울근교의 도봉산을 오른다.

주말의 근교산행이외에도 가끔 원정산행도 즐기는데 지난 가을 영남의
알프스라는 천황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영추산을 산악회원 37명과 함께
2뱍3일동안 다녀온 것과,올해 5월 남한의 최고봉 한라산등정을 실시해
등산인원 57명이 전원 한사람 낙오없이 정상에 올라 뿌듯한 쾌감을 만끽
했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