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가 해외시장 확대의 한 방편으로 강화해가고 있는 디자인
현지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3사는
주요 수출대상 지역에 디자인연구소를 신설 또는 확대개편하는 작업을 서
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벽이 두터운 일본시장을 뚫기 위해 도쿄에 전자디자인
센터를 설립해 일본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디자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
다.
80평 규모의 이 디자인센터는 일본인을 포함한 10명의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수준의 일본 디자인기술을 연구할 예정인데,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개발대상 분야를 자동차.중공업제품에까지 확대해 그룹의 종합디자인센
터로 키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