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9일 인천 송도매립지에 1천억원을 들여 98년까지
국제회의장을 갖춘 호텔 등 종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내년부터 부평자동
차공장 생산규모를 현재 연 42만대에서 6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인천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 (주)
한독이 유원지 조성을 위해 매립한 송도지역 28만여평 가운데 11만평을 수
출용 자동차 하치장으로 이용하는 대신에 이 지역 매립지에 1천억원을 투자
해 국제회의실을 갖춘 호텔과 수영장, 헬스시설 등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
를 건립하는 등 98년까지 종합휴양단지를 조성해 인천시민들의 휴식공간으
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