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시내에서 매연을 많이 배출시키면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매연 과다발산차량 신고제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현재 대기오염의 62%를 차지하는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 들어 4천9백57대를 적발조처한 바 있으나 아직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시본청과 각 구청 직원에게 신고서식을 배부해 출퇴근
때나 출장근무 때 차량을 적발할 수 있도록 했다.
매연차량이란 화물트럭이나 버스는 번호판이 안보일 정도로 연기를 뿜는
경우이며, 승용차 등은 회색연기를 배출하는 경우다.
시는 이 제도가 시민들에게도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신고엽서를 놓아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