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비밀번호가 쉽게 드러나 현금이
인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외우기 쉬운 집전화번호나 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
을 비밀번호로 사용, 다른 사람들도 손쉽게 비밀번호 알아낼 수 있기 때문
이다.

신용카드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분실했는데 현금이 인출됐
다''는 신고가 국내 6개카드회사마다 매달 1, 2건씩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
경우 집전화번호나 주민등록증이 들어 있는 지갑을 통째로 분실, 비밀번호
가 쉽게 노출돼 현금이 인출된 사례가 상당수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