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총장 박종민)는 94학년부터 학생들이 교수의 강
의를 평가하는 ''강의 평가제''를 30일 도입키로 했다.
한남대 학습평가 위원회(위원장 김수철문과대학장)는 이를 위
해 다음달 2일 오후 학교 교회에서 ''강의 평가제 시행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 구체적인 시행방
법을 확정할 방침이다.
강의 평가제는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에 대해 *강의 계획서에
따른 수업여부 *지적 호기심에 대한 충족도 *유익한 정보 전달
*강의 시간 준수및 보강,준비 여부등 10여가지 항목을 평가하
도록 하고 교수는 스스로 *강의 계획서의 준수여부 *학습 효과
등을 각각 평가해 학교측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위원회는 평가제를 우선 내년 1학기부터 희망 교수에 한해 실
시하고 장기적으로 전면 실시할계획이나 이 제도가 학생들에 의
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분간 평가 결과를 승진이나 재임
용등 인사 문제와 연계시키지는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