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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10대그룹총수 구속에 '충격'..재계 반응/한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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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전격 구속되자 재계는
    주요 대기업그룹총수가 구속된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이사건의 추이와
    경제계에 미칠 파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재계는 새정부가 출범이후 계속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해 왔고 김회장
    의 혐의 사실이 드러난 만큼 구속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풀이, 다른
    그룹에까지 영향을 줄 ''새로운 사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그러나 한화그룹이 이사건과 관련,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않을 것인데다 자칫 비자금의 불법적인 실명화
    수사가 확산될 경우 엄청난 파장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

    지난 79년 신선호 율산그룹회장, 82년 주창균 전 일신제강(현 동부제강)
    회장이 구속된 적은 있었으나 10대그룹에 속하는 대기업그룹총수가 구속
    되기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재계관계자들은 되새기기도. 재계는 이사건
    으로 기업심리가 위축돼 최근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확대 노력
    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

    경제단체관계자들은 이와관련, "김회장의 구속은 특수한 개별적인 사건
    이기 때문에 재계에 대한 개혁의 시작이라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이사건으로 다소 기업심리가 위축될수는 있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닐것"
    이라고 풀이.

    <> 한화그룹은 검찰의 김회장 구속방침이 알려진 30일오후 7시께부터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긴급사장단 회의를 열고 오재덕 (주)한화
    부회장 성락정 경인에너지회장 남욱 한국국토개발회장을 중심으로 대책
    위원회를 구성.

    긴급사장단회의에서 계열사사장들은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는게 한화그룹관계자의 설명.

    한화그룹은 이날오후 늦게까지도 김회장이 불구속기소될 것으로 예상
    했으나 구속방침이 알려지자 망연자실할 표정들.

    한화그룹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업무는 김회장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밝히고 "김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그룹의 해외사업부문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기도.

    한편 김회장은 검찰출두직전 오재덕부회장을 통해 "국가전체가 개혁과
    국제화라는 큰 과제아래 각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의 부덕과 수양부족으로 국민에게 누를 끼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자필성명서를 발표했었다.

    <> 한화그룹의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은 김회장 구속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한화그룹에 대한 여신거래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한일
    은행관계자는 "현재 한화그룹의 주력인 한화등의 여신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별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사건이 그룹전체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어 거래현황을 파악,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30일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비자금 불법실명전환''
    에 관련된 삼희투자금융과 제일증권등 증권사 4개를 포함한 5개 금융
    기관에 대해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관한 유권해석을 재무부
    로부터 받아 이들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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