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과 관련 "재난을 정쟁 소재로 삼고 여론조작을 일삼아 온 민주당의 '못된 습관'이 다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지금이라도 근거 없는 기록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민주당의 전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이러한 행태를 보이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언제나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재난의 정쟁화, 정쟁의 일상화’에만 몰두해 왔다"며 "사회적 재난을 정치의 도구로 악용하는 민주당의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을 향해 "장삼이사들도 이렇게 무책임하게 말을 옮기지 않는다. 하물며 전직 국회의장이다"라며 "지금이라도 왜곡된 기억을 바로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을 질타했다. 한동훈 대표 후보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대통령이)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걸 봤다"며 "그 말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같은 말 같지 않은 것도 당력을 총동원해 정치 공세를 하는 정당이다. (김 전 의장 주장이 사실이라면) 2년이 다 되도록 왜 이야기를 안 했느냐"라며 "그런 말을 대통령이 했을 것으로 전혀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윤 대통령을 독대한
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남대문 본사 대강당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환영식과 고용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에티버스그룹은 장애인 역도 이상하, 장애인 수영 이항섭을 선수로 채용했다. 두 선수는 장애인 선수와 기업 간 채용을 연결해주는 HS효성 계열사 갤럭시아 SM 추천 하에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정식 선발됐다. 에티버스는 이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맺고 훈련시간에 대한 급여와 함께 4대보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항섭은 대전장애인수영연맹 소속으로 전국대회 계영 금메달을 포함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 낸 미래 기대주다. 역도 부문 이상하는 인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고령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둘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다.에티버스는 이웃과 상생하는 선순환의 사회 고용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에티버스그룹 경영지원부문 박영준 부사장은 “소외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제도를 늘려 나가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자는 취지로 선수 채용을 결정했다“라며 “더 아름답고 따뜻한 사회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웃 상생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HDC현대산업개발이 환경 책임 강화, 사람 중심 경영 등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28일 HDC현산에 따르면 올해 보고서에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분석한 기업의 영향력과 회사가 중점적으로 관리할 이슈를 선정해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환경을 고려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활동이 경제, 사회,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보는 평가 방식이다.이중 중대성 평가 결과, 지배구조 건전성과 투명성 부문이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배구조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주주 권리, 리스크관리 등 분야를 개선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주주총회에 전자 투표제를 도입하고 중장기 배당정책도 수립했다. 감사위원회에는 계열사 내부거래와 외부감사인 비감사 용역을 사전 심의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부패 방지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신규 취득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ESG 항목 가운데 사회 부문 주요 활동으로는 협력회사 지원이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에 금융지원, 기술개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동반성장을 꾀했다.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23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환경 부문에서는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기후 위험과 기회요인 식별, 제로 에너지빌